미국 주식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를 동시에 보유하면 안 되는 이유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겁니다. "레버리지 ETF랑 인버스 ETF를 동시에 사두면 양방향으로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을 함께 보유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어떤 대안이 있는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1.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란?

구분	설명	대표	종목특성
레버리지 ETF	지수의 2배 또는 3배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상품	TQQQ(NASDAQ 3배), SPXL(S&P500 3배)	상승장에 유리, 하락 시 큰 손실
인버스 ETF	지수 하락 시 수익이 나는 상품	SQQQ(NASDAQ 3배 인버스), SPXS(S&P500 3배 인버스)	하락장에 유리, 반등 시 큰 손실

• 레버리지는 시장이 오를 때 수익을 극대화하고,
• 인버스는 시장이 떨어질 때 수익을 냅니다.

 

2. 왜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같이 보유하면 안 될까?

① 방향성이 서로 반대

• 시장이 오르면 레버리지는 수익이 나지만, 인버스는 손실을 봅니다.
• 시장이 떨어지면 인버스는 수익이지만, 레버리지는 손실을 봅니다.
• 결국, 한쪽 수익 + 한쪽 손실 → 포트폴리오 전체 수익이 희석됩니다.

② 둘 다 손실 가능 (변동성 손실)

• 주가가 크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등락을 반복하면,
• 레버리지도, 인버스도 모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 이것을 "변동성 손실 (Volatility Decay)" 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매일 수익률을 리셋하는 구조라,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자산 대비 수익률이 왜곡됩니다.

 

3. 실제 수치 예시

NASDAQ 지수가 다음과 같이 움직인다고 가정해봅시다.

• 1일차: +10% 상승
• 2일차: -9.09% 하락

결과는?

종목	1일차 수익	2일차 수익	최종 결과
QQQ (일반 ETF)	+10%	-9.09%	제자리
TQQQ (3배 레버리지)	+30%	-27.27%	제자리
SQQQ (3배 인버스)	-30%	+27.27%	제자리

👉 하지만 현실에서는 매일 리셋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레버리지와 인버스 모두 자산이 깎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4. 예외: 언제 같이 보유할 수 있을까?

• 초단기 매매 (하루 이내 매수·매도)
• 특수한 헤지 전략을 짤 때
• 하지만 장기 보유 목적으로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5. 대안 전략 추천

• 하락장 대비: 현금 + 인버스 ETF만 부분 보유
• 상승장 기대: 레버리지 ETF만 선택
• 변동성 활용: VIX 지수 기반 ETF나 옵션 투자 활용 고려

 

과연 어떤게 정답일까.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를 동시에 보유하는 것은 양쪽 리스크를 동시에 짊어지는 전략입니다. 특히 장기 투자에서는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목표에 따라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방향을 하나로 정하고 집중하는 전략이 훨씬 효과적입니다.